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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프로의 어원

언제부턴가 강남의 룸싸롱 중에서도 특히 “텐프로“라 불리는 곳이 연예인급으로 예쁜 여성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남 “텐프로“라는 이름에서 상위 10%의 미모를 가진 여성들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텐프로“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원래 여성들이 받는 TC(테이블차지) 중에서 가게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보통 20% 정도입니다. 그런데 텐프로에서는 여성들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가게가 수수료로 가져가는 몫이 10%밖에 되지 않아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즉, 예쁜 여성들을 가게에 붙잡아 두기 위해 가게에서 수수료를 더 적게 받고, 여성들에게 80%가 아닌 90%의 몫을 주는 것입니다.

 

텐카페의 유래

텐프로가 인기를 끌면서, 텐프로에서 파생된 하이업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텐프로 출신의 여성들과 마담들이 규모를 조금 줄여서 오픈한 가게들을 “텐카페“라고 부릅니다. 텐카페텐프로보다 주대를 조금 낮추면서도 텐프로급 여성들을 데리고 영업을 합니다.

 

쩜오의 어원

쩜오“도 텐프로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쩜오는 0.5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5, 즉 15%를 뜻합니다. 텐프로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유흥업소의 여성들보다는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쩜오에서는 어떤 아가씨들이 일을 할까?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주로 학력이 낮았지만 대졸이 눈에 밝히는 시대가 된 만큼 이제는 쩜오 등 하이 가게에서 일하는 아가씨는 대졸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은 대학 등록금이 정말 비싸다 보니 등록금이라도 벌려고 나오는 아가씨들이 상당수 있으며, 연예인 지망생이 생활이 어려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가씨들이 말하는 가장 자존감이 무너지는 순간은.

일하는 아가씨들이 말하는 일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일까요? 그 때는 손님이 과한 스킨십을 할 때가 아닙니다. 술 마시는 게 힘든 데 자꾸 술을 권할 때도 아닙니다. 일하는 아가씨가 가장 힘든 순간은 자신을 투명 인간 취급할 때라고 합니다.

옆에 앉혀 놓고 자신에게는 한 마디도 안 하면서 다른 지인들 하고만 얘기를 할 때는 자존감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손님이 아가씨가 마음에 안 드니까 다른 초이스를 보겠다고 하고 그냥 나가라고 하면 차라리 나을 텐데 그러지도 않고 옆에 앉혀만 놓고 신경 쓰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대하면 멘탈이 무너져 내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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